부산시, 블록체인 기업 육성·지원 본격 추진… 3년간 200억 투입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 블록체인 기업 육성·지원을 목표로 3년간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BIFC)에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작년 12월 부산시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지역으로 결정하고 최종 수행기관으로 부산테크노파크를 선정했다.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역 블록체인 기업 육성·지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 예산은 올해 62억 원(국비 31억 원·시비 31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200억 원(국·시비 각 1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지역특화산업 융합 공동 프로젝트, 지역 블록체인 기업 사업화 지원, 추진성과 공유·확산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특화산업 융합 공동 프로젝트는 부산 지역의 강점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 시너지가 큰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또 지역 블록체인 기업 사업화 지원은 민간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을 매칭해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화를 돕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확산·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들을 부산으로 모이게 하고 자립적 성장 기반을 확보해 부산을 블록체인 산업 거점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특화 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김 부시장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BIFC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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