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안과병원, '세계녹내장의 날' 맞아 녹내장 알리기 캠페인 동참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한국녹내장학회가 2024년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함에 따라 부산 정근안과병원도 이에 동참했다.
정근안과병원은 '세계 녹내장의 날'(3월12일)을 맞아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진행성 시신경 병증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의 주원인으론 안압 상승에 따른 시신경 압박, 시신경으로의 혈류 장애가 꼽힌다. 유전적 요인이나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도 녹내장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직계 가족 중 부모가 녹내장을 앓은 경우 자녀의 발병률이 2∼3배 높아지고, 형제·자매 중 환자가 있다면 5∼7배 정도로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녹내장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근안과병원은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 사용 △청색광 차단 안경 착용 △야간에는 스마트폰 사용 자제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눈 보호를 위한 일상생활 중 작은 실천을 강조했다. 병원 측은 녹내장 진단을 받았거나 녹내장 치료 중인 환자들에겐 금주 또한 당부했다.
장영준 정근안과병원장(안과 전문의)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해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녹내장 예방을 위해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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