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vs 정호윤' 경선… 부산 국힘 사하을, 서·동, 북구을 남아

여·야 공천 마무리 단계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여야가 부산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부산지역 전체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부산 18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역대 선거 중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이른 시간 공천을 마무리 지으면서 선거전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반면 국민의힘은 15개 지역구에 총선 후보를 확정하고 막바지 공천 작업을 조율하고 있다.

이 중 사하을에선 5선 중진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벌인다. 조 의원의 경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으로 15%의 감점이, 정 전 행정관은 '청년, 신인' 가점 15%가 적용된다.

민주당에서는 2호 인재영입 인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공천을 받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안병길 의원이 공천 배제된 부산 서·동에서는 곽규택, 김인규, 이영풍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최형욱 민주당 후보와 본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역구 조정으로 지난 6일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북구을도 경선이 준비 중이다. 이 지역구에는 손상용, 박성훈, 전성하, 제오수, 이수원, 이혜영, 정규룡, 정형기 등 8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정명희 전 북구청장을 일찌감치 전략공천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민주당 이성문,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경쟁 중인 연제구 야권 단일화 후보가 정해지면 부산 여야 총선 대진표는 완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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