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인재 이재성 "무너진 사하의 자존심 되살리겠다"
오늘 출마기자 회견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53)가 7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전 전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사하을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나라 경제와 사하 지역경제가 엉망이 돼버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사하 경제는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며 "작년 말 지역에 영화관이 있는 5층짜리 대형 상가건물이 들어섰는데 그 큰 건물에 영화관 말고는 커피숍 1개만 달랑 들어왔다. 나머지는 전부 공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살고 싶은 동네 순위에서 부산 16개 지자체 중 14위, 친환경 급식비 지원 예산은 16개 지자체 중 15위를 기록 중이다"고 사하구의 현실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평·장림은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산업 단지로 △다대는 세계적인 e스포츠의 성지이자 세계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로 △감천·구평은 치매 예방의 디지털 거점이자 뇌 기능 향상의 디지털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전무는 "우리는 지금 있는 에너지를 모두 모아 단숨에 박차고 뛰어올라야 한다"며 "지나간 시대의 방식으로는 절대 4차 산업혁명이 지배하는 작금의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사하을의 자존심을 완전히 되살려 놓겠다"며 "이재성에게 기회를 한번만 달라"고 호소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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