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축구장·테니스장 등 57개 체육시설 무료 개방

학생, 시민 대상 환경교육 진행

부산환경공단 남부하수처리장 환경공원, 축구장 등 체육시설 전경(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환경공단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에 발맞춰 시민 여가를 위해 공단 내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15분 도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부산시 역점사업으로 시민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다.

공단은 생활체육 천국도시 구현을 위해 공단 전 사업장 내 체육시설과 환경공원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처리장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57개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69만 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시 전역에 있는 18개 사업장에서 학생, 시민 대상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생곡 자원순환협력센터에서는 신나는 에코투어버스를 운영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16개 구‧군과 협의해 찾아가는 환경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곳,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