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부산…바람 거세지자 신호등까지 '흔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추락하려고 하자 소방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보부 제공)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추락하려고 하자 소방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보부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6일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부산에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9.6m에 달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4시57분께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추락하려고 하자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오후 8시38분에는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건물 앞에서 밧줄이 도로 쪽으로 날려 사고 위험이 생겨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4시22분에는 영도구 동삼동의 한 전신주의 통신단자가 강풍으로 이탈해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부산소방은 이날 밤까지 순간최대풍속 20m의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본부 자연재난 대책추진단을 일부 가동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