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부산 대항항 테트라포드 아래 고립 낚시객 구조

떨어진 휴대전화 주우려다 올라오지 못해 고립

4일 오후 9시37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20대 남성이 테트라포드 아래에 고립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창원해경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4일 오후 9시37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대항항 방파제에서 20대 A씨가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3m 아래에 고립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 구조대에 의해 오후 9시56분쯤 구조됐다.

구조된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대항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휴대전화가 테트라포드 아래로 떨어지자 이를 줍기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추락이나 실족과 같은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는 것을 자제하고 야간에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야간장비를 갖추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