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인 삼삼한 밥상"… 부산 온종합병원 '삼삼데이' 동참

 홍보포스터(식품의약안전처 제공)
홍보포스터(식품의약안전처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식품의약안전처가 매년 3월 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하자 부산 온종합병원에서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삼삼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날이란 의미로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급식소에선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은 식약처의 삼삼데이 시범운영에 맞춰 오는 4일 직원 식당에서 저염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나트륨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지만 과다 섭취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비만 등 여러 건강 이상을 일으킨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약 30%로 알려져 있다. 당뇨 유병률 또한 30세 이상 성인의 10% 정도에 이른다.

유홍 온종합병원 통합내과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이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4800㎎으로 권장량의 2배 이상"이라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선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류를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은 온종합병원 영양실장(영양사)는 "저나트륨 식단을 구성하려면 조리시 간을 보기 전에 음식 맛을 살핀 다음 소금양을 결정하는 등 소금을 적게 사용해야 한다"며 "짭조름한 맛을 선호하면 소금보다 식초·레몬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