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공고 3월 개교…항공 전문인력 양성 첫발
3개 학과 96명 입학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서부산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전국 최고의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부산항공고등학교'가 3월 문을 연다.
옛 서부산공고를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부산항공고는 지역 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언간다.
부산항공고는 항공정비과(2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등 3개 학과를 마련했고,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입학생 중 88명은 부산 출신이고, 8명은 경남 김해, 양산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학생들은 해군·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대한항공·에어부산 등 항공 관련기관·기업들과 항공고가 산학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항공기 실무 기초 △항공법규 △항공 정비 일반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밀링 가공 등 기초·실무과목을 배우게 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현재 부산이 당면한 초저출생, 인구 고령화, 인재 유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우수한 학교설립과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부산항공고는 지역에 정주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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