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단감 병해충 방제 예산 450% 확대…탄저병 선제 대응

지난해 탄저병으로 생산량 30~40% 줄어

김해시청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올해 단감 병해충 박멸을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단감 병해충 방제 예산은 지난해 9800만원 대비 450% 늘어난 총 4억 4000만원이다.

지난해 긴 장마와 폭염으로 탄저병이 확산돼 평년 생산량에 비해 30~40%가 줄어 단감 농가들이 큰 피해를 봤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열병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감염 이후 방제 효과가 낮아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시는 3월 8일까지 농지 소재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받은 후 재배면적에 비례해 방제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해지역 단감 농가는 890가구(880ha)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