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장제원, 공천과정서 밀어준 적 없어…사상구 출마 자원했다"
"송숙희 마음 이해…낙동강벨트 승리위해 원팀돼야"
"첨단산업과 문화·교육이 어우러진 사상 만들 것"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장제원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대식 사상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7일 "공천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이) 밀어준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철규 의원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1시간 반 동안 격론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있다'는 물음에 "공관위에서 공천 기준에 맞춰 심사하다 보면 갑론을박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격론 없이 찍어 내리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4년 전 총선에서 해운대을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번에는 사상구에 출마한 것은 장제원 의원의 요청이었느냐'는 질문에 "스스로 자원했다. 16살에 부산에 와서 주경야독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곳이 사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상에서 만 35년을 교수직을 했고, 세 자녀도 사상에서 키웠다"며 "4년 전에는 후보가 없는 해운대을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제 삶의 터전인 사상 발전을 위해 일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제원 의원이 15년 동안 정치생활을 하면서 사상에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이 프로젝트를 중단없이 진행해 사상을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지고 또 문화가 있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송숙희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화가 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 낙동강벨트 승리를 위해서는 똘똘 뭉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구의원 2번, 시의원 2번 구청장 1번 등 당에서 5번이나 공천을 받았다"며 "많은 이야기를 뒤로하더라도 사상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당을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나와)같지 않겠나. 끝까지 손잡고 원팀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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