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섬진강 쌀 35톤 올해 첫 미국 수출…올해 700톤 목표

하동 섬진강 쌀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27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리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 섬진강 쌀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27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리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 쌀' 미국 수출을 위한 올해 첫 선적식을 27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적된 쌀은 35톤, 5만 3000달러 상당으로 국내 최대 농산물 수출기업인 희창물산이 운영하는 'H-Mart'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이번 선적과 함께 올해 미국으로 쌀 수출 목표는 총 7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감소와 국내 소비량 감소 등으로 지역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한 것이다.

군은 하동 쌀의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수출·유통 업체와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하동쌀의 해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과 맛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출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