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금정·연제·수영·부산진을 국힘 경선 26~27일 진행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을 한다. 부산에서는 부산진을, 동래, 금정, 연제, 수영 지역구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양일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일반 유권자는 전화면접(CATI) 조사,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의 적용 비율은 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조사 50%다.
부산진을과 사하을에서는 3선 이상의 중진 의원과 정치신인들이 맞붙는다. 부산진을 이헌승 의원(3선)과 사하을 조경태 의원(5선)은 동일지역 3선 연임으로 15%의 감산이 적용된다.
반면 이들과 맞붙는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부산진을),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사하을)은 정치신인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호윤 후보의 경우 청년 가점까지 받아 최대 15%의 가점이 적용될 예정이다.
동래에서는 현역 김희곤 의원과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3자 경선을 벌인다. 3인 경선 지역은 부산에서 동래가 유일하다.
3자 경선지역은 여론조사에 가·감산점을 적용한 결과, 50%를 초과한 후보가 없을 때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결선조사를 한다.
금정구는 백종헌 의원과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두 사람은 제21대 총선에서 불거진 '공천 파동'을 겪은 당사자다. 당시 현역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금정은 김종천 교수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가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공천을 취소했고, 이후 치러진 경선에서 백종헌 의원이 승리했다.
연제구는 현역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 간의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제20대,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은 서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영구는 현역인 전봉민 의원과 '친윤' 인사로 꼽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경선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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