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향기 취하려 원동 갑니다”…양산서 봄 축제 다양

원동미나리 축제·원동매화축제 등

양산시 원동면 매화가 만개한 낙동강변 경부선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에서 봄을 알리는 다양한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원동미나리 축제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동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방문객은 청정 무공해 식품으로 알려진 향긋한 원동 미나리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는 식전행사인 풍물공연, 미나리와 미나리떡 시식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미나리와 딸기 등 원동지역 농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도 운영된다.

양산의 대표 봄꽃 축제인 원동매화축제는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주말장터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농특산물장터, 포토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지역예술인 공연도 있다.

올해는 원동 특색을 담은 먹거리인 매실국시집을 운영해 매실국수와 옥수수막걸리, 미나리전을 처음 선보인다.

지난해 원동매화축제 첫날 활짝 핀 홍매화. 2023.3.11/뉴스1 송보현 기자

황산공원 벚꽃길 일대서 열리는 물금벚꽃축제는 3월 30~31일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 물금벚꽃축제는 황산캠핑장 내 대규모 특설무대를 설치해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물금역에 KTX가 첫 정차하는 축제인 만큼 양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입구 구간 낙동로)은 방문객을 위해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통제기간은 3월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이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