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관광단지 172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1조4000억 투입, 생산유발효과 2조원대 전망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2일 창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장목관광단지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 의거해 민간기업 주도 하에 투자·개발하는 기업도시다. 기존 기업도시 지원 혜택뿐만 아니라 기업과 지자체 수요를 반영한 개발규제 완화와 여러 지원을 받는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장목면 기존 장목관광단지 125만㎡에서 47만㎡를 확장한 172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 40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국제적 해양관광단지 및 정주 시설을 조성하고 성공적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지구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3대 앵커 산업인 케어·디지털·아트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시설용지를 조성한다. 또 고품격 숙박시설을 비롯 문화예술전시관 및 공연장을 위한 관광시설용지와 정주생활 인프라를 위한 기반시설용지, 정주민을 위한 주거용지를 포함한다. 오는 2028년 부지조성 완료, 2030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2조 47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 405억 원으로 기대된다. 고용유발효과는 1만 6218명이며 연간 4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기업혁신파크는 기업 주도로 개발한 공간에 정부 지원을 연계해 투자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며 “이번 기업혁신파크 선정으로 거제가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관문이자 공항배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