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후보 임명안 국무회의 통과
대통령 재가만 남아…4개월 총장 공백 사태 마무리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제9대 국립창원대 총장 1순위 후보로 선출된 박민원 교수(54)에 대한 총장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21일 창원대에 따르면 전날 박 후보자에 대한 총장 임명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에 대해 최종 재가하면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4년 임기의 총장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재가시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현재 국립대 총장 중 최연소 총장이 된다. 여기에 모교 출신 첫 총장 탄생이어서 내부 구성원들의 기대가 크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창원 경상고와 국립창원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3년간 재직하다 2005년 국립창원대에 임용돼 현재까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대 총장 임용은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 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 국무회의 심의·의결, 대통령 재가 순으로 진행된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22일 대통령 재가에 따른 임명 발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의 임명이 가시화되면서 4개월 가까이 이어온 국립창원대 총장 공백 사태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립창원대는 지난해 8월30일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해 박민원 교수를 1순위로 선정했으나 학내 검증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10월24일 이호영 전 총장의 임기만료까지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지 못했다.
추천 이후에도 교육부의 후보자 검증부터 국무회의 상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4개월 가까이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학사를 운영해왔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의 창원대와 앞으로의 창원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역소멸을 이겨내는, 청년이 유출되는 지역에서 유입되는 지역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창원대를 과감하게 대혁신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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