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핫플' 온천천벨트 후보자 온라인 인지도 살펴보니

서지영 검색량 1위·페북 2위로 총지수 가장 앞서
김희정 페북 1위, 권영문 인스타그램 1위

네이버·구글 월간검색량 대비 일 평균 지수(에이아이플랫폼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온천천벨트'(금정, 동래, 연제)를 따라 총선 후보자들의 치열한 본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역에 비해 도전자들의 온라인 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영, 김희정, 박인영 등 여성 후보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에이아이플랫폼은 <뉴스1> 부산경남본부 의뢰로 온천천벨트 후보자의 포털 키워드(지역구, 이름 등) 검색량과 4대 SNS(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버즈량을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뒤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와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량에선 서지영 동래구 국민의힘 후보가 1위, 김희정 연제구 국민의힘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수와 버즈량의 수치 분석 결과 페이스북에서는 김희정 후보의 언급 밀도가 가장 높았고 서지영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 버즈량은 권영문 동래구 국민의힘 후보가 독보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청년 조직의 권 후보지지 선언과 관련해 젊은층의 SNS 활동이 인스타그램에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구별 후보자들의 포털 검색량 수치를 보면 금정구의 경우 김종천 국민의힘 후보가 90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박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현역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 20으로 집계됐다.

SNS 월간 검색량 대비 일평균 버즈량 지수(에이아이플랫폼 제공)

동래구의 경우 서지영 국민의힘 후보 180, 박성현 민주당 후보 60, 권영문 국민의힘 후보 50, 현역 김희곤 후보 30 순을 보였다.

연제구에서는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가 140, 현역 이주환 국민의힘 후보 90, 이성문 민주당 후보 50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구별 SNS 버즈량 분석 지수를 보면 금정구에선 페이스북의 경우 백종헌 후보가 83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박인영 81, 김종천 50 순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백 후보만 수치(50)가 집계됐다.

동래구의 경우 페이스북 순위는 서지영(105), 박성현(97), 권영문(83), 현역 김희곤(39) 순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권 후보가 312, 박 후보가 13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 외 후보들은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다.

연제구의 경우 페이스북은 김희정(152), 이성문(70), 이주환(59) 순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은 이주환 후보가 59, 이성문 후보가 35로 나타났으며 김희정 후보는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전체 온라인상 버즈량 1위를 기록한 후보는 포털 검색량 1위와 페이스북 활동성 지표에서 2위를 얻은 서지영 국민의힘 후보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자 중에는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박인영 후보 수치가 가장 높았다.

온천천벨트 전체로 보면 금정구에 비해 동래구와 연제구 후보들이 검색량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래·연제구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젊은 인구 유입 등 인구 구성의 변화가 그 원인의 하나로 분석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