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인구 5만5000명 부산 해운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응급실 외 평일 야간·휴일 소아경증환자 의료서비스
중증 단계별 적정 의료기관 이용 연계로 응급실 쏠림 해소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에도 평일 야간시간대와 휴일(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한다.

현재 시는 6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운대 포함 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소아인구 5만5000명인 해운대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인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증 단계별로 소아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해 응급실 쏠림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반 확립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계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