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경영진, 자사주 21만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부산은행 본점.(BNK금융그룹 제공)
부산은행 본점.(BNK금융그룹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BNK금융그룹은 최근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21만주가량을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전반적인 은행업종 상승과 함께 연초 대비 10.13% 상승한 7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의 KRX은행지수는 14.11% 상승했고, 현재 BNK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 초반 수준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해 보유 중인 230억 원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또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13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자산 300조원, 자기자본이익율(ROE) 12%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