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탄소중립 미래에너지도시 상설 전시관 조성

고리원전·국립부산과학관 15일 업무협약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과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리원전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국립부산과학관이 손잡고 탄소중립 미래에너지도시 상설 전시관 조성에 나선다.

고리원전과 국립부산과학관은 15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 홍보관에서 미래형 탄소중립 에너지 전시관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 달성 및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도시 플랫폼 'i-SMR(혁신형소형원자로) 스마트넷제로시티(Smart Net-zero City, 이하 SSNC)' 전시물을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내 미래도시 SSNC 등 전시물 공동 구축 및 운영, 양 기관의 발전과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미래에너지 사업 분야의 강연 및 행사 개최 협력, 지역발전 및 공익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다.

SSNC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SMR과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 플랫폼이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애쓰는 이웃 기관과 손을 맞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탄소중립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훈 고리원전본부장은 "지역 과학기술문화의 거점기관인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최신 과학기술문화와 미래에너지 도시의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