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귀가하던 2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한 40대 구속

경찰을 피해 부산역 인근 거리로 도망가는 피의자.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을 피해 부산역 인근 거리로 도망가는 피의자.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20분께 부산 서구 초장동의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뒤 가방과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술에 취한 A씨의 무차별적 폭행으로 턱이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A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2시께 부산역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고, 강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위험성 등을 고려해 A씨 죄명을 특수강도상해에서 강도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시켰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