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원 경남도의원, 밀양시장 보선출마…“새시대 열것”

후보자 국힘 5명·무소속 1명 경쟁

예상원 경남도의원(가운데)이 8일 밀양시청 프레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예상원 캠프 제공)

(밀양=뉴스1) 송보현 기자 = 예상원 국민의힘 경남도의원(59)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예 의원은 8일 밀양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0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밑거름 삼아 노하우를 발휘해 밀양의 새 시대를 여는 혁신과 통합의 시정을 견인하는 선봉장에 서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밀양은 고령화와 청년 유출, 인구감소가 심화되고 지역경제는 침체돼 있다”며 “청년을 밀양으로 불러들이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밀양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자 농부 프로젝트’ 농가소득 1조 원 시대, 농업·소상공업·창업 청년 및 출산·육아·보육 지원, 대구-부산 간 고속전철화 교통 인프라 구축, 복지정책 강화, 교육 자유 특구 지정과 자율형 공립고 설립 추진, 무공해 친환경 도시 건설, 문화·관광·체육의 융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예 의원은 “도 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더 힘찬 밀양, 더 밝은 밀양, 더 따뜻한 밀양을 향해 가기 위해 시민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예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안병구 변호사와 정원동 전 대통령실 행정관, 조태근 건축사, 신영철 전 경남소상공연합회장, 무소속 김병태 전 밀양시 행정국장 등 6명이다.

이번 밀양시장 보궐선거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로 사퇴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더해 예 의원의 중도 사퇴로 경남에선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