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사하갑 국힘 예비후보 "동아대 인근 청년문화특구 만들 것"

동아대 총학생회 주최 간담회

이성권 예비후보가 6일 동아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성권 캠프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4·10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6일 동아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청년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동아대 총학생회가 국회의원 총선을 맞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책제안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설문조사는 동아대 재학생 17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동아대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호근 총학생회 회장은 "학우들은 통학 교통난, 열악한 주거환경 등 대학생활 환경에서부터 높은 교육비와 구직난 등 사회구조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동아대 승학캠퍼스 통학을 위한 버스 대수 부족과 버스정류장 미비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조속히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인턴 활성화와 전공 맞춤형 아르바이트 연계 프로그램 등 학습과 일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주변 일대를 상업·창업·문화가 어우러지는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동아대 인근 하리단길 일대를 청년문화특구로 지정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선우 학생(24)은 "국회의원 선거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저의 대학생활과 관련된 정책들을 토론하는 오늘 간담회를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 각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며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권 예비후보는 "청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오늘 나온 과제들은 부산시, 사하구청, 그리고 대학본부 및 총학생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나씩 풀어나가겠다. 앞으로도 동아대를 비롯해 지역 내 다른 대학생들과도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