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총선 출마

도내 첫 20대 여성 출마…"비뚤어진 운동장 바로 세우는데 앞장"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20대 여성 청년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총선에서 도내 20대 청년 출마자는 첫 사례다.

우서영(28)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 파란을 시작하겠다"며 "비뚤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우 후보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빨간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믿음 아래 정치인들이 지역의 주인인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막아왔다"며 "그러는 동안 갈수록 인구는 줄어 지역구 내 모든 지역이 지역소멸위기에 처하고 지역 주민들은 아파도 뛰어갈 병원이 없고 학교가 없어 자녀를 타 지역으로 유학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선이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현역 의원, 시장 임기를 중도에 사퇴한 후보, 검사 정권 눈치보기에 급급할 검사 출신 후보가 여당 후보들의 면면"이라며 "그들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 깨끗한 정치로 기초적인 의료·복지·교통·교육 현안을 바로 세우겠다"며 "열의를 불태워 밀양·의령·함안·창녕의 활기를 되찾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출신인 우 후보는 창녕여고와 한동대를 졸업했다.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과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치러진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창녕 1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당시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당시 우 후보는 24.25%를 득표해 선거비 전액을 보전 받으면서 민주당 열세 지역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