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한국야구박물관 건립 속도 낸다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이 국내 최초인 한국야구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장군은 2일 제1차 한국야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는 기장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기장군의회 의원, KBO(한국야구위원회) 및 부산시 관계자, 관련 분야별 대학 교수와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야구박물관 건축과 전시 분야 관련 아이디어 개진과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야구테마파크(기장군 일광읍 소재) 시설과 조화를 이루며 매력 포인트를 살린 건물 외관 디자인을 주문했다. 야구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차별화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국야구박물관 건립사업은 한국야구 110주년, 프로야구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장군이 부산시 및 KBO와 함께 추진하는 군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4월 기장군‧부산시‧KBO 3자 간 변경협약 체결을 거쳐, 5월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으며 현재 박물관 건축 및 전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한 의견과 방향을 충분히 검토해 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국 유일 KBO공식 야구전문 박물관의 특색을 살리면서 박물관 건립과정 전반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