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동 초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서 오염토 발견
구청, 정화명령 내려…일부 구간 공사 중단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동구 범일동의 초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오염토가 발견돼 공사가 일부 중단됐다.
30일 동구청에 따르면 이달 초 범일동의 69층 규모 초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오염토가 발견됐다.
오염토는 100㎡ 규모 내에 발견됐으며, 토양시험 검사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기준치의 7배가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 TPH는 유류로 인한 토양의 오염정도를 말한다.
이와 관련 동구청에서는 지난 25일 정화명령을 내렸다. 정화 이행 기간은 오는 7월26일까지다.
오염토의 반출과 매립 등을 금지하고 있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구역의 공사는 현재 중단됐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8년 말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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