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땅값 1위 서면 동보프라자 '㎡당 4335만원' …표준지 공시지가 0.53%↑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 동보프라자로 ㎡당 4335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 ㎡당 989원이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0.53%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9%며 서울은 1.18%, 인천은 0.91%, 대구는 1.04%, 울산은 0.21%, 경남은 0.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9680필지에 대해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0.53%로 나타났다.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구(0.91%), 남구(0.63%), 강서구(0.56%), 동래구(0.55%), 기장군(0.54%)은 평균(0.53%)보다 높았으며 나머지 11개 구는 평균보다 상승 변동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작년보다 하락(-0.02%)했다.

부산의 올해 평균 공시지가는 ㎡당 69만9654원이다. 시내 표준지 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제곱미터(㎡)당 4335만원(전년 4332만원)으로 산정됐다.

가장 낮은 곳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 지난해와 같이 제곱미터(㎡)당 989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인터넷(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표준지 소재지 관할 구·군청에서 열람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2월 23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서면)으로 가능하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고길종 부산시 토지정보과장은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심의 절차 등을 통해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재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14일 관보를 통해 조정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