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진역사,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재탄생…내달 1일 개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동구 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 시민마당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시민마당 들락날락'을 조성하고 2월 1일 정식 개관한다.

부산시 동구시민마당 들락날락 전경(부산시청 제공)

동구시민마당 들락날락은 지상 1층, 연면적 387.5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21억원(시비 18억원, 구비 3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어린이도서 열람공간, 세계명화와 세계관광지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 아트존, 신체를 활용해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여보는 게임존, 직접 색칠한 그림이 화면에 나오는 라이브 스케치존, EBS 학습콘텐츠를 활용한 EBS랑 놀자 존이 있다.

야외공간에는 친환경 특수소재로 제자리뛰기, 사방치기, 달팽이 게임 등 총 6종의 놀이시설을 바닥에 설치해 가족들과 함께 옛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개관식은 26일 오후 2시 30분 조성지 앞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동구청장, 국회의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들락날락은 아이들이 집 가까이에서 독서, 문화체험,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미래놀이터로,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 종합지원(앵커) 시설이다.

시는 2026년까지 200곳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동구 시민마당 들락날락을 포함해 43곳을 개관 완료했고 41곳을 조성하고 있다. 들락날락에 대한 전체 현황 및 운영 프로그램 정보는 들락날락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좋은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원도심에 한층 더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