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부산 영도구의회 의장, 김기재 구청장 폭행혐의 고소 취하

구청장, 이 의장에 사과

부산 영도구청 전경. (영도구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 의장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영도구청장을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24일 이경민 영도구의회 의장은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김기재 영도구청장에 대해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의 한 식당에서 김 구청장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이들은 구청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혐의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이 의장과 언쟁이 생겨 이를 제지하려다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2일 영도구의회 의장실로 찾아가 이 의장에게 사과했다.

영도구의회 관계자는 "구청장이 영도구의회 의장실로 찾아가 이 의장에게 사과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의장이 사과를 받아들였는지 등은 알 수 없지만 고소를 취하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