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에 관련 부처 기능 모두 모아야"
실국본부장 회의…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노력도 당부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3일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관련 기능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관련 기능 전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산하기관의 연구기능을 우주항공청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모든 기능을 흡수할 수 없다면 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이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사천과 진주 일대에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새만금·광주·제주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3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지원을 받고 있다”며 “항공국가산업단지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들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또 전날 참석한 시도지사협의회 협의내용을 공유하며 “자치조직권 확충, 자치경찰권 강화,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인구소멸 대응, 특별행정기관 기능정비 등의 사안에 대해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게 될 것”이라며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와 협의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우리 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 등의 저출산 및 출생지원정책을 언급하며 “경남도에서도 출생장려금뿐 아니라 적극적인 출생지원정책 방향을 시군과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나 지자체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점검과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며 “출생지원정책을 포함해 도민들이 원하는 복지정책을 자체 추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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