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다섯 가구 이상 귀농·귀촌 시 가구당 2000만원씩 지원

도시민 유입 확대 정책

하동군 귀농귀촌 사관학교 교육 장면(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다섯 가구 이상이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하면 한 가구당 2000만원의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의 활발한 유입을 위해 초기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농촌활력 및 공동체 활성화 제고를 위해 연중 실시한다. 부지는 사업 신청자들이 미리 확보해야 한다.

지원은 진입로 및 단지 내 도로 포장비용, 배수·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단지 내 상수도 및 하수도 연결비용 등이다.

신청자는 입주예정자를 다섯 가구 이상 확보해야 하며 귀농·귀촌인 비율은 60% 이상이어야 한다. 읍·면 지역에서의 전입 등 귀농·귀촌에 해당하지 않은 가구 비율이 40% 이상이면 지원에서 제외된다. 하동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귀농·귀촌인으로 인정한다.

주택건축률은 60% 이상이어야 하며 입주예정자들이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지원비를 지급한다.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이나 대형정책사업과 연계해 귀농·귀촌단지 조성 대상지를 제출하면 우대한다.

입주예정자가 전입 후 5년 이내 주택을 판매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지원비를 반납해야 한다.

이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미래전략담당관 귀농·귀촌부서로 하면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으로의 도시민 유입을 확대하고 농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귀농·귀촌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