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시·군의회, 지원금 단가 상향조정 촉구 건의문 채택

18일 열린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2024년도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기장군청 제공)
18일 열린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2024년도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5개 원전 소재 시군 의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18일 전남 영광군의회에서 2024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결성된 협의회는 현재까지 원전안전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방안 대책수립, 노후원전 수명 연장에 대한 안전성 확보, 원전소재 지역의 재정지원 등 원전 관련 현안 사항에 대처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인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과 맹승자 부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등 각 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개 시·군의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판매 단가의 인상률 반영과 원전가동 정지에 대비한 발전원별 원자력 발전량 지원금 단가 인상을 건의하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단가 상향조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역주민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등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제도개선 건의의 건을 채택했다.

아울러 원전 소재 지자체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원전 과세 개편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회장인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주요 원전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원전소재 5개 시·군의 공동 협력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