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 부산 시내버스 노사와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부산광역시버스 노사와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부산지방노동위원회 제공)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부산광역시버스 노사와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부산지방노동위원회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부산광역시버스 노사와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 노사 솔루션'은 단체교섭 결렬 이전 단계부터 노동위원회의 도움으로 파업을 예방하고, 단체협약의 해석 및 적용을 둘러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가 개발한 대안적 분쟁해결(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프로그램이다.

노동위원회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분쟁 및 갈등 등에 대해 본 조정이 시작되기 이전이나 이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사는 단체교섭 이행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관련된 분쟁이 있는 경우 심판사건 제기 등 법적 절차 개시 이전에 노동위원회에 사전 해결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대안적 분쟁해결(ADR) 도입은 부산지역에서 첫 사례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버스, 강원도 버스, 보해양조 등 주요 사업장 노사와 협약을 체결하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헌수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지역의 노사분쟁을 대안적으로 해결(ADR)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정 노사 솔루션'이 순조롭게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