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들, 지역 보호 청소년 '꿈·끼 발굴' 나서

부경대생들이 블록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부경대생들이 블록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국립부경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보호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희망사다리 PKNU지킴이 꿈·끼 개발 프로그램'을 15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부경대 PKNU지킴이 학생 50여 명은 이 기간에 부산 김해 창원 지역 청소년회복센터 등의 보호청소년과 취약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알로이시오기지1968(부산 암남동)에서 요리, 목공, 원예, 미디어, 공학, 공예 등 활동을 진행했다.

부경대생들은 청소년들과 조를 이뤄 피자와 불고기를 직접 만드는 것을 비롯, 목공구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디지털 드로잉 체험, 블록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사진 앨범 만들기 등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활동을 펼친 'PKNU지킴이' 학생들은 지역 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비롯해 체육 및 상담활동 등을 펼치는 사회공헌봉사단 소속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보호 청소년들을 캠퍼스에 초청해 축구 등 체육행사를 펼친 데 이어, 보호 청소년들의 언니, 오빠, 형, 누나를 자처하며 사회 적응은 물론 꿈과 끼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교육활동은 물론 체육활동과 멘토링 등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