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남해안은 경남의 희망…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신년 기자간담회…"남해안 관련 정책 집중 추진"
"사천, 우주항공수도 될 것…우주항공도시 준비"

박완수 경남지사가 16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16일 “올해 남해안관광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해안은 경남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해안에 각종 SOC사업 확충,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등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남해안에 관련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남해안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 등 제도기반 확보와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추진과 특화 콘텐츠 개발, 대규모 관광단지(구산·장목)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등에 주력한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해안 섬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핵심 도로망인 국도5호선 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연결하는 총 연장152km에 달하는 섬 연결 해상도로로, 전남과 경남, 부산을 아우르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중 국도 5호선인 거제~마산 도로는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과 연계한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핵심 도로망이다.

박 지사는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등에 남해안의 관광개발 계획과 중요성, 당위성 등을 말하며 관심도를 높였다”며 “올해는 본격 추진하는 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5월 개청 목표로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대해서는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이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수도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 관련 기업, 단체, 정부기관 등이 몰려올 것에 대비, 도는 도시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과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공감하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원만히 이뤄질 것 같은데 아직 (통합에 대한)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것 같다”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는 재도약 기초를 다졌던 한해라면 올해는 닦은 기반을 기초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라며 “희망의 경남 새해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