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부산 남구청 전경. (남구 제공)
부산 남구청 전경. (남구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 남구청이 청년의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해당 사업은 구직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 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역량강화로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험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1200명의 청년이 1994건의 응시료를 지원받았으며 올해도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부산시 구·군 최대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어학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 국가전문자격시험 총 800여 종의 시험을 대상으로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8~39세 청년 △주민등록상 최종 전입일부터 신청일까지 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 △신청일 현재 미취업자 및 미창업자 △1일 이후 실시한 자격시험을 응시한 자로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요즘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기간 중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생활비 마련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봤다. 각종 자격증이 취업 과정에 꼭 필요한 만큼 응시료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