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지난해 오염물질 유출량 대폭 감소…예방조치 효과 '톡톡'
5년 평균 유출량 대비 87% 감소
-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 사고는 총 102건, 오염물질은 24.7㎘(킬로리터) 유출됐다.
이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평균 유출량 187.7㎘ 대비 87%(163.0㎘) 감소한 수치로, 적극적인 사고 예방조치가 이뤄낸 결과라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해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오염사고 46건(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울산·통영이 19건, 창원 13건, 사천 5건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밸브·스위치 조작 미숙이나 관리소홀과 같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8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며,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39건(38%)으로 가장 많았다.
남해해경청은 "국민들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염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실효성 있는 대비·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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