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부산 사하을 출마 선언…"쇠퇴하는 지역 혁신하겠다"
국회의원 특권 포기 선언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44)이 15일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히 쇠퇴하는 사하구를 혁신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서부산권역에서 가장 낙후되고 급격한 인구감소, 거주 만족도 최하위 수준에 있는 사하구는 특단의 대책 없이는 청년이 떠나고 철새와 바다만 남는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하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도를 다시 그릴 정도의 대변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방안으로 △다대포-가덕신공항 연결 고속도로 건설 △서부산 해양광관단지 조성 △감천화력발전소 복합쇼핑몰로 조성 △한국잡월드 부산점 유치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 캠퍼스 유치 △장림·신평·구평·감천 재개발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정 전 행정관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권 내려놓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출생인 정 전 행정관은 대동중, 동아고를 졸업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보좌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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