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남, 늘 해결책 제시해온 곳"…도당 신년인사회 2000여명 몰려

박완수 경남지사, 도내 국회의원·출마예정자 등 대거 참석
"우주항공청법 통과, 경남 우주항공 선도도시 완성 시킬 것"

10일 경남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0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취임 이후 전국 순회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남을 찾은 10일, 창원에서 열린 '2024년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는 도내 여당 당원과 지지자 등 2000명이 모이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한 위원장과 최형두 경남도당 위원장(창원시 마산합포구), 박완수 경남지사와 경남지역 여당 국회의원, 국민의힘 소속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내 16개 지역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출마 예정자들도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11시쯤 한 위원장이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착하자 당원과 지지자들은 연신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하며 한 위원장을 반겼다.

10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인파가 몰려있다. 2023.1.10 ⓒ 뉴스1 박민석 기자

행사장에 들어설 때는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한 위원장이 연단 앞까지 가기까지 수 분이 걸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경남은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온 곳"이라며 "경남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를 해결하고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경남을 원자력 산업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우주항공산업까지 선도하는 도시로 완성시킬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경남의 국민의힘이 경남의 동료시민들을 위해서 낮에도 밤에도 앞장서자"고 했다.

최형두 경남도당 위원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자 4.19를 만든 3.15 의거, 부마항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세웠다"며 "올 봄에 대한민국 동남풍을 경남에서 불러 일으켜 경제를 우뚝 솟게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자"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0년간의 침체를 딛고 경남경제가 힘차게 재도약했다"며 "이는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서 원전, 방산, 조선, 우주항공산업이 새롭게 활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경남의 희망의 시대를 새로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끝으로 경남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부산으로 이동했다.

한편 경남경찰은 이날 한 위원장 경호 등에 경찰기동대와 형사 등 경찰 100여명을 투입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