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현장 최근 2주새 7명 사망…사고 다발지 집중점검

부산지방고용노동청·한국한업안전보건공단 '특별 현장점검의날' 운영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와 10일 '특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2주 동안 부산지역 산업현장에서만 7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지난 8일 긴급 관내기관장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중대재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근로자 7명의 사망사고는 업종별로 건설업 4명, 부동산건물관리업 2명, 도‧소매업에서 1명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6명(깔림 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동부지청, 부산북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는 지난해 사망사고 다발지역인 영도구, 금정구, 해운대구, 강서구를 중심으로 건설현장과 부동산건물관리 사업장 등 총 89개사를 합동점검했다.

또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 및 8대 위험요인,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와 적정성 등을 함께 점검하고, 최근 중대재해 사례, 겨울철 안전수칙 등도 안내했다.

김상용 청장 직무대리는 "부산지역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올해 중대재해가 감소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예방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