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충돌, 5중 추돌…경남 도로결빙 사고 잇따라

경남·창원소방 신고 11건 접수, 4명 경상
도내 11개 구간 교통통제…798.83㎞에 제설제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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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밤 사이 경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10일 새벽 도내 곳곳에 도로 결빙 관련 사고가 잇따라 4명이 다쳤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로 결빙 현상으로 인한 신고는 총 11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 14분쯤 하동군 금남면에서는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미끄러지는 단독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날 오전 6시 31분에는 김해시 신문동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해 주행 중이던 차량 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6시 33분에는 사천시 용현면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1톤 포터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 받아 운전자 1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 병원 이송과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1개 도로 구간이 통제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밀양 5곳, 양산 2곳, 의령 4곳이다.

도는 도내 169개 도로구간, 798.83㎞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도로 순찰에 나서고 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