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근무여건 개선"…경남교육청-경남교총 단체교섭 체결

지난해부터 6차례 교섭·협의, 25개항 합의

경남교육청과 경남교총이 9일 도교육청에서 교권 보호 등의 내용이 담긴 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합의서 체결 후 기념촬영에 나선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왼쪽), 박종훈 도교육감.(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교육청이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과 교권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9일 도교육청은 경남교총과 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지난해 5월부터 6차례에 걸쳐 실무 교섭과 협의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높이고 근무 여선을 개선하기로 했다.

교섭·합의 사항은 25개항으로 교원단체 활동 보장과 교권 보호, 근무 여건·교육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섭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상생과 협력의 미덕을 발휘해 준 양측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고민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합의된 내용을 통해 교단 안정과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이 조성되도록 충실한 이행과 현장 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달라"며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