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산청·함양·거창·합천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지역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자" 출마 선언…현역은 김태호 의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신성범 전 의원이 8일 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신성범 선거사무소 제공).

(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신성범 전 의원(60)이 4.10 총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8일 등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 슬로건을 '지역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자'로 정했다"며 "이는 지역의 인구소멸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와 바꿔야만 지역의 경제도 살아난다는 의미로 '바꾸고 살리자'로 지역을 교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러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한시도 고향 생각, 지역 생각을 잊지 않았다"며 "우리 지역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늘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삶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정치로 지역을 살기 좋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은 되돌릴 수는 없어도 속도를 줄여야 한다. 지난 8년 동안 현역 의원 8년때보다 훨씬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평범한 일반 국민의 눈으로 정치를 보면서 많이 느꼈다"며 "몸과 마음 모두 새 정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 예비후보는 거창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KBS 모스크바 특파원·지국장, 18·19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지역구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61)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제18대와 제19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김해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21대 선거에서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국민의힘으로 다시 입당했다. 2004년 제32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와 2006년 제33대 경남도지사 선거에 당선돼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경남도지사로 재임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