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검토 통과…최종 고시 앞둬
3860억원 투입해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조성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감도.(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검토를 마치고 지정 고시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될 예정이다.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단 형태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e·Network·AI)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유·무형의 재화를 생산·수출하는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첨단제조업 등을 유치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자부품, 첨단 물류 등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 연구 협력공간인 DNA혁신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이다. 사업비는 총 3860억원으로 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유발효과로 5412억원의 생산액, 2264억원의 부가가치, 3441명의 취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창원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혁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IT 기업과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그리고 젊은 인재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