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사태 잘 견뎠다" 부산공동어시장 새해 만선 기원 초매식
-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2일 오전 6시30분, 새해를 맞아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첫 경매를 기념하고 출어선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안병길 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영수 부경대 총장, 공한수 서구청장, 최도석 시의원 및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초매식에서 부산의 수산물 안전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까지 공동어시장의 위상을 최대치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위판과 체험관광, 물류 자동화를 두루 갖춘 최첨단 위판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갈치 아지매시장 2단계 사업이 올해 준공되는 만큼, 이곳 일대가 글로벌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산을 수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병길 국회의원은 지난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빚어지는 등의 위기를 수산업계가 잘 견뎌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위기를 잘 넘겼다"면서 "위기를 기회화하는 그런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 안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진 뒤 내빈들은 경매 모자를 쓰고 직접 수산물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해 최근 7년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어시장은 지난해 위판 목표 2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32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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