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안전하게" 남해해경청, 해맞이 명소와 해·육상 안전관리 실시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일대 해맞이 인파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채광철 남해해경청장. (남해해경청 제공)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일대 해맞이 인파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채광철 남해해경청장. (남해해경청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맞이 행사를 대비해 수영만, 태종대 등 관내 9개 명소 해역에 경비함정 25척(경찰관 184명)을 집중 배치하고 해안가에는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남해해경은 선박 쏠림과 추락사고를 예방하고자 해맞이 유람선 42척을 대상으로 선장과 운항자들에게 선상 질서유지에 관한 특별 계도 활동을 해왔다.

또 계도활동 기간 동안 구명조끼 비치상태, 선박등화, 통신기 등 항해장비,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선장과 운항자를 대상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 당부와 인파 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안내방송도 했다.

남해해경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이날 오전 5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해맞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 해역에 대한 실시간 기상 체크와 신속한 구조를 위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유람선 인근에 근접 배치하고 특공대와 구조대 등 긴급출동 대기태세를 유지시켰다.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헬기에 탑승해 울산 간절곶부터 거제, 통영 일대 등 항공순찰을 하면서 해맞이 행사 안전 상황관리를 했다.

채 청장은 "해맞이를 보러 온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갑진년 새해의 일출을 바라보고 있었고, 동해남부의 울산권역은 구름이 많아 해뜨는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구름 위로 떠 오른 해는 볼 수 있었다"며 "해맞이 행사 관련 안전사고는 1건도 없었다"고 순찰 상황을 설명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