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적토성산의 자세…양산을 동남권 중심도시로"

[신년인터뷰]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위해 더욱 정진”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올해 신년 화두를 ‘적토성산(積土成山)’으로 정했다. ‘티끝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나동연 시장은 “적토성산의 자세로 시민의 일상에서부터 미래 백년대계까지 두루 챙겨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시민과 함께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나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미래 양산을 위해 구상한 대형 프로젝트가 정상 궤도에 오른 점이다.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천성산 일출 관광자원화, 시민통합위원회, 추적징수TF팀 운영, 낙동강협의체 등의 역점사업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본예산 규모가 최근 5년 내 최저 증가폭으로 편성된 부분이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선택과 집중으로 불요불급한 예산 지출을 억제하고, 민생경제 활력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2024년 역점 시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청년, 신중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일자리 미스매칭의 문제를 해결, 신기술을 접목한 창업기반을 조성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 또 다양한 분야의 청년 사업 정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특히 전문 기업 지원 및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가 될 양산첨단융합산업기술원 출범, 공공임대형지식산업센터 건립,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선제적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어 골목상권 스마트공동체 지원사업, 양산사랑 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지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사업 등 소상공인 민생안정을 위한 골목경제 활성화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

-양산지역 신도시와 원도심간 불균형 해소는

▶양산은 물금읍과 동면을 중심으로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돼 기존 원도심은 상대적 빈곤감 내지는 침체현상이 발생했다. 더구나 생활 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중심 상권도 신도시로 이동해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추진 중인 5곳의 도시재생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은 물론 물금지구와 신평지구에 대한 공모를 계속 추진한다. 새로운 후보지도 발굴해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활력을 잃은 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을 공급 지원해 노후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노후 아파트 재건축 지원과 재개발 등을 추진해 주택공급의 촉진은 물론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 우리 시는 신년 화두를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인 ‘적토성산(積土成山)’으로 정했다. 적토성산의 자세로 시민들의 일상에서부터 미래 백년대계까지 두루 챙겨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위해 더욱 정진해 가겠다. ‘혼자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시민과 함께 동남권 중심도시로 양산을 발전시키겠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