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시장 "야간관광 브랜드 '투나잇 통영'으로 관광활성화 하겠다"
[신년인터뷰]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통합개발계획 수립"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천영기 통영시장은 2024년이 민선8기 성공을 결정지을 중대한 해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천 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통영의 미래 100년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이제부터는 그에 알맞은 색을 칠할 예정”이라며 “모든 일을 피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직접 부딪히면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천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3년 주요 성과를 꼽자면.
▶무엇보다도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부가가치가 높은 남해안권 관광 산업은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산업의 핵심적인 요소다. 향후 부산과 경남, 전남을 잇는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한산도 권역이 남해안 관광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은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에서 남부권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도비(616억원)를 확보해 총사업비 1200억원 규모의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시정 방향과 중점 추진 계획 사업은.
▶올해 통영시는 ‘함께 뛰는 미래, 도약하는 통영’ 아래 △미래지향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 △다시 찾고싶은 명품 관광도시 구현 △지속가능한 안심 농수산물 생산 및 판로 개척 △관심과 나눔 실천, 모두가 행복한 안전녹색도시 △시민 만족, 한 발 앞선 적극행정실현 등 5대 분야 역점 시책을 추진하겠다. 올해 역점 사업은 체류형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야간관광 사업’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이다.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브랜드 ‘투나잇 통영’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 야간 경관 및 관광 여건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관광혁신국’을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등 관광분야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의 진행 사항은.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연된 일정 정상화를 위해 서부경남 지자체 및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통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은 공모 선정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현재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입지 분석, 개발여건 분석, 수요 및 공급 여건 검토, 역세권 개발 전략 등을 검토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민선8기 통영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사업부터 지역균형 성장과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공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그 ‘노력’에 시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 시민과의 협력과 소통이 녹아들어야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하루하루 새롭게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가겠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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