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의협, 국회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처리 촉구
국회서 기자회견…여·야 원내대표 등에 건의문 전달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2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국가 미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우주항공청 설립이 정쟁과 타협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수개월째 국회에서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 지금,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불안감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땀으로 이뤄낸 산업생산과 열정으로 일궈낸 수출로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온 경남이 이제는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나라 우주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실천이라는 대승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 회장은 “정치가 경제를 뒷받침해도 모자랄 판에 국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가로막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만 뒤처지게 만들 지경”이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더 늦출 수 없기에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의결해 주길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경남상의협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건의문을 이날 여·야 원내대표, 여·야 과방위 간사, 여·야 경남도당위원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상공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영선·최형두·강민국·정점식·박대출·이달곤·박성중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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