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늘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일곱 번째 사상구 편 설명회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감도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26일 오후 2시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사상구 편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제원 국회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정림에스피앤지㈜ 대표, 공감정책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과거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방문과 달리 정책 의제(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곱 번째 순서로 사상구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이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사상초 뒤에 있는 하강선대는 서쪽의 도시철도 덕포역 도로변에 있는 상강선대와 함께 옛날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빌던 사당이다. 주민의 신앙의 상징으로서 이곳의 고목을 당산나무로 해 언덕위의 당집을 1700년께 세워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빌어왔으며 그 유습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주민편의시설과 통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책로(데크길), 야간 경관조명, 교육, 놀이공간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폭 1.5m의 상대적으로 좁은 보도는 2m로 확장하고 사상초로 진입하는 통학로를 폭 4m로 추가 확장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계획 수립 후 사상구청과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과제 사업추진에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